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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지칭하는 것이며 쉽게 말해 ‘항문 질환’ 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질은 치핵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치질은 치핵, 치루(항문 주위 농양), 치열 등으로 나누어진다.

치핵의 종류

항문 치상선 위에서 시작된 내치핵(내치, 혹은 암치질)

치상선 아래에서 시작된 외치핵(외치, 혹은 수치질)

위의 두가지가 합하여 생긴 혼합 치핵

으로 분류되며 모두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아니다.

치질의 증상

내치핵

증상이 별로 없다. 대변 시 출혈이나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정도이며,
이 때 치료해야 예후(치료기간, 수술 후 상태, 재발율)가 좋다.

외치핵

덩어리 내에 피 엉어리가 생기므로 통증이 주증상이다.

치질 (치핵)의 수술 술식 선택

01수술은 적응증이 되어야 한다.
02수술 전 항문 기능검사 (직장 내압측정, 배변조영술)
배변 습관, 변비증 유무, 출혈 여부,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술식을 선택할 수 있는 시설과 능력을 갖춘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치질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아무나 칼을 대서는 안 되는 곳이 항문이기 때문이다.
03출혈이 있으면 최소한 직장 내시경, 더 나아가서 대장 내시경을 실시하여 치핵 이외의 출혈 원인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치질 수술 후 통증 여부

어떤 환자는 수술하고 바로 집으로 가겠다고 하는데 마취방법의 발달과 수술방법에 따라 통원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치질 부위의 숫자가 적을수록 통증이 적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항문 수축근이 조여들기 때문이다. 직장은 통증신경이 없어서 아프지 않지만 항문 끝에는 신경이 많아서 아픔을 많이 느낀다. 보통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통증은 사라지며, 특수한 통증 완화 조치 없이 완전 무통이라는 선전은 거짓말이다.

치루

치루란 항문 내강에서 외부피부까지 누관이 형성된 것으로 항문 주위 농양이 진행되면서 생긴다.
치루는 치핵과 달라서 근치(根治)수술이 필요하다. 치루는 수술 치료없이는 완치될 확률이 거의 없으며 계속 재발성 항문 주위 농양을 유발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해야한다.
고위(高位) 치루일 경우에는 근충전술, 결찰술, 항문 점막 피판술 등 여러가지 수술이 경우에 따라서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치열

치열은 항문 입구가 찢어져 출혈과 배변 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6시 12시 방향에 잘 발생하며 급성과 만성 치열로 분류한다.
급성 치열은 항문을 따뜻한 물로 잘 세척하고 변비를 피하면 대부분 치료된다. 이 때 관리를 소홀히 해서 만성이 되면 항문이 좁아져서 배변 시마다 피가 나고 아프므로 항문을 늘려주는 수술을 받게 된다.
치열은 수술 후에도 변비를 치료해야 재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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